주말이면 동물원을 가야지...한지가 두달 정도 된 거 같네요. 어떻게 주말만 되면 날씨가 흐려지고 비가 와서.
그러다가 드디어 지난 주말 날씨가 좋았습니다. 다들 모여 동물원으로 고고싱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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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물원 지도입니다. Detroit Zoo 라고 쓰여진 게 동물원. 동물원 사이즈로만 놓고 보면 서울 대공원 동물원하고 비슷해보이네요.
작년에 갔을 때는 가을 끝물이라 썰렁하더니 올해는 초입부터 기념품판매원들로 분위기가 시끌벅적합니다.
미시간 와서 놀이공원때문에 교통정체 걸린 건 처음이었다구요.
회사차를 분기에 한번씩 빌려쓸 수 있는데, 동물원 가려고 Buick Enclave (7인승)을 대여했습니다.
말이 SUV지 이건 완전 밴... 미니밴을 싫어하는 미국사람들 입맛에 맞춰, 최대한 SUV라고 포장해 놓은 요상한 물건입지요.
날이 너무 더워서 민준이 옷을 갈아입히고 있습니다.
옷 갈아입고 준비된 민준. 갈아입다가 울었었나? 눈이 촉촉하네요.
엄마와 동물원에 들어섭니다. 입구에서 이어지는 길.
조금 올라가다 보면 회전목마가 있습니다. 엄마는 절대 이런 걸 그냥 지나치지 않지요.
민준이는 타는 내내 자기 왼쪽 옆의 고양이 페이스페인팅한 누님 얼굴만 바라보다가, 회전목마 끝날때 다 되어서
아빠 얼굴 한 번 봐 줍니다. 찰칵!
열심히 걷습니다. 벌써 쫓아다니기 버거워요...
애 엄마가 쫓아다니다 안되겠다 싶어 아빠가 무등을 태웁니다. 요샌 이렇게 다니는 시간이 제일 많네요.
미시간에 유일한 동물원, 거기 유일한 호랑이 두 마리. 민준이 무등태우고 한손으로 D70에 70-210 물려 찍은 사진입니다.
진짜 운이 좋게 두 마리가 모두 우리 안을 활보해주었습니다. 보기 힘들다던데...
호랑이 우리 앞에는 자그마한 호상이 있습니다.
코뿔소 우리 앞. 이제 집에 갈 시간입니다. 늦게 나와서 천천히 구경하느라, 전체 동물원의 1/4 정도 봤네요.
동물원엔 기차가 다닙니다. 근데 크라이슬러에서 기증한 거네요. 회사에 얘기해야겠군요.
여긴 전기로 가는 게 아니고 기름 넣습니다. 디젤이려나? 아무튼 배기가스가 매캐합니다.
기차에서 아빠와 할머니. 때꼰하네요;;; 포인트는 빨갛게 익은 민준이 얼굴?
애기 엄마와 민준이. 역시 때꼰하군요. ㅎㅎㅎㅎ
입구 근처까지 기차를 타고 내려오면 놀이터가 있습니다. 놀이터에서 한판 또 놀아주시고 엄마가 싸온 도시락 먹는 민준이.
이렇게 동물원 나들이를 했습니다. 엄마 계시는 동안 한 두 번은 더 갈거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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